우리 것의 신비로움
산야초란 우리 산과 들에 나는 풀과 꽃을 일컫는 말이다.
제대로 된 차(茶)라고는 녹차 이외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저자 전문희는 "산야초 지킴이”이다.
이십대 초반부터 모델, 가수, 디자이너 등 여러 분야에서
이름을 날렸던 저자는 어머니가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자
낙향하여 산야초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이 책은 그녀의 유년시절 체험으로부터 어머니의 병구완 과정에서
겪은 신비로운 우리 산야초의 경험, 그리고 어려서부터 유달리
약골이었던 그녀가 산야초를 통해 자신의 몸을 추스르게 된
과정과 함께, 우리의 산야에 부지기수로 널려 있는 산야초를
철마다 어떻게 채취하고 어떻게 활용하는가 등등의 전 과정을
독자들에게 친절히 안내하고 있다.
지난 수백년 동안 일부 문헌 속에서 그림자로서만 존재하고,
산중 스님들의 구전으로 전해오던 우리 산야초의 신비로움과
무궁무진함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록인 것이다.
/홍지서림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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