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문화예술상 역대 수상 작가들이 여는 '제3회 역대 수상자 초대전'이 1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 땀 한 땀 곱게 수놓은 한국전통자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사후세계를 수놓은 관보와 1백명의 사내아이를 수놓은 백동자 병풍이 독특하다. 자연의 색을 머금은 듯한 천연 염색, 합죽선에 써내려간 붓글씨, 열쇠패, 바늘꽂이 등 전통이 살아숨쉬는 작품들을 전시했다.
안수정 이승희 김시인 김범수 위선희 조일순 진선희 이용순 문영숙 조승희 등 10명의 역대 수상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학문화예술상은 1993년 제1대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 11년째. 전통자수의 명인인 고창 출신 이학(李鶴) 여사(82·故 진의종(陳懿鍾) 전 국무총리의 부인)의 뜻에 따라 후학 양성과 전통의 개발 및 보급활동을 위해 제정됐다.
작년까지 2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올해는 전통 구전가요 분야 박문규씨(78·전북 고창)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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