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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판소리 큰잔치 열린다

 

'판소리'가 유네스코의 '인류구전 및 무형문화유산걸작'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는 잔치마당이 열린다. 6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7시간동안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열릴 '대한민국 판소리 큰잔치'. 전라북도를 주축으로 소리축제조직위가 주관하고 관립 예술단체·전주전통문화센터 등 판소리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모두 나선 자리다.

 

이번 잔치마당은 센터 놀이마당에서 임실필봉농악단 45명이 함께 하는 길놀이와 풍물굿으로 시작해 모두 3부에 걸쳐 걸쭉한 신명의 소리잔치로 펼쳐진다.

 

오후 1시 30분부터 한벽극장에서 열리는 1부는 축하 기념식과 도립국악원 창극단·전주시립국악단이 마련한 축하공연. 혼례마당에서 '판소리 한마당'으로 꾸밀 2부는 이번 축하마당의 하이라이트다.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오정숙 명창과 중요무형문화재 준보유자인 김일구·김영자·조통달 명창을 비롯해 판소리 도지정무형문화재 보유자인 홍정택 이일주 최난수 김유앵 최승희 정미옥 조소녀 민소완 강행선 박복남 이순단 유영애 등 내로라하는 소리꾼들의 화려한 무대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진다. 북장단은 대명고수 주봉신·이성근씨.

 

3부는 2003소리축제 창작판소리사습대회에서 목청을 높인 이덕인·정유숙·김수미씨와 어린이소리꾼 등 새로운 판소리의 길을 모색하는 '소리꾼 어울마당'으로 마련했다.

 

이 날 센터 앞마당에는 판소리·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과 관련된 영상·사진도 함께 소개된다. 또 소리잔치 뒤에는 술과 떡이 있는 뒤풀이 잔칫상도 푸짐하게 차려 손님을 맞는다.

 

이 행사를 주관한 소리축제 박지훈 행사부장은 "전북을 기반으로 하는 판소리 명창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판소리 마당에 판소리 애호가들이 모두 참여해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63)280-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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