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 신인상으로 등단한 백온순씨가 시 80편이 담긴 첫 시집을 냈다. 그의 시는 대체적으로 생활주변에서 출발한다. 소나무·바람·들꽃·호수·겨울비 등 자연현상과 흔한 사물 등 소재와 시어는 평범하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단물이 나듯 맛이 살아난다. “시는 삶에 있어 앙금과 같은 것”이라고 소개한 시인은 “바쁘게 살아온 삶 속에서 가슴에 가둬 놓았던 생각들이 언어로 피어나는 기쁨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군산출신인 백씨는 한국문인협회 익산지부 회원이며, 봉황문학회·글터·청사초롱 동인이다. 들꽃 펴냄/값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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