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정씨(63·전주예술중 교사)가 ‘달을 낚다’ 외 2편으로 제3회 대한문학 운문부 신인상에 당선됐다.
황씨는 초월적 연상법에 의한 낭만적 신비주의와 인간의 보편적 정서에서 오는 인간애를 밀도있게 처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5년 전 아내를 잃은 슬픔을 푸념 비슷하게 늘어놓다보니 자연스레 습작하게 됐다”는 그는 “문단에 시인이라는 한자리를 가져도 되는지 두렵기도 하지만 보람있고 성취욕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제 출생으로 온글회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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