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가 전라예술제의 한 행사로 마련한 시낭송대회에서 김서운씨(64·전주시 인후동)가 대상을 수상했다. 낭송시는 신석정 시인의 대표시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와 노천명 시인의 ‘추풍(秋風)에 부치는 노래’.
지난 23일 오후 4시부터 소리전당 국제회의장에서 90분간 열린 시낭송대회에서 금상은 송화영씨(43·전주시 삼천동), 은상은 박경옥씨(42·전주시 서신동), 특별상은 김옥녀(42·익산시 모현동)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 날 낭송회는 클라리넷연주자 김명철씨와 가야금연주자 변금자·정연희씨가 배경음을 맡아 낭송의 호흡을 도왔으며, 특별 초청된 시낭송전문가들의 시낭송극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위원은 이운룡·이동희·이소은 시인과 아동문학가 서석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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