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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세계문화유산 등록에도 정부사업 全無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계기로 올 판소리 육성과 세계화를 향한 다양한 사업들이 기대됐으나 국가 차원은 물론, 전북도 차원의 별다른 사업 계획이 세워지지 않아 판소리 발전의 호기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1월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걸작으로 등록된 후 판소리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여러 제언이 쏟아졌고, 이를 바탕으로 한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 문화상품화 등의 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문화재청의 경우 지난해 1천만원짜리 명창 초청 공연을 가진 것이 전부며, 올 사업에도 판소리의 세계문화유산 관련 사업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문화재청은 판소리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추진하기 위해 2004년에 9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할 계획이었으나 이마저도 올 예산에 반영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관광부 역시 판소리의 세계문화유산 등록과 관련한 별도의 사업비를 편성하지 않았으며, 판소리가 가장 발달한 전북도 등 도내 자치단체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관련 사업 보조금도 전무한 실정이다.

 

이같은 사정은 판소리의 본고장으로 자부하는 전북도도 마찬가지로, 기존에 추진해온 판소리 관련 문화컨텐츠 개발사업과 전주판소리전수교육관 건립 사업·국악관광코스개발사업 이외 다른 특별한 사업들이 준비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자체가 중요할 수 있지만, 판소리의 세계화나 대중의 사랑을 받게 하는 것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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