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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전주 맛 장인 경연대회

 

전주의 맛을 지키는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주시가 전통음식 발전을 위한 장인을 발굴, ‘맛의 고장’의 명성과 이미지 높이기에 나섰다.

 

전주시와 (사)전북음식문화연구회가 5월 4일 오전 10시부터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2004 전주 맛 장인 경연대회’를 연다.

 

전주식으로 담은 배추김치 ‘전주김치’와 최소 저장일수가 1주일 이상이 되는 저장성 있는 ‘밑반찬’ 등 두가지 형태로 나눠 경연하는 이번 대회는 각각 20명씩 지난 20일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전라북도 거주자들이 참여한다. 대상인 전북도지사상 1명에게 상장과 부상 2백만원을 수여하는 등 9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총상금 6백20만원을 지급한다. 선정된 음식은 음식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시민들이 장인 선발에 참여할 수 있는 ‘내가 뽑는 맛장인’과 음식 40년 경력을 가진 박병학씨(고궁 주방장)의 전주 지역의 옛 비빔밥 추억을 재연하는 ‘뱅뱅이 비빔밥 시연회’, 전주의 토속음식 맛을 잘 내는 진귀호씨(전주전통문화센터 조리실장)는 전주·해주·안동·진주 등 ‘팔도 비빔밥 전시 및 시식’을 선보인다.

 

또 전주비빔밥과 전주콩나물국밥 유명 10개 업소를 선정해 전시·강연·시연하며, 내방객을 위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예술단의 흥겹고 신명나는 앉은반 사물놀이와 판굿 공연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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