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의 목요국악예술무대의 4월 마지막 무대(2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명인홀)를 국악원 교수들이 ‘장악’했다. 공연테마는 ‘품격’. 가야금병창반 강정열 교수와 판소리반 이순단 교수, 가야금반 황은숙 교수, 대금반 조재수 교수가 국악관현악단(지휘 류장영)과 협연으로 성숙한 예술 기량과 무대매너를 선사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인간문화재인 강교수는 단가 ‘녹음방초’와 춘향가 중 ‘사랑가’로 한껏 멋스러운 무대를 연출하고, 도무형문화재 제2호인 이교수는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 매맞는 대목을 들려준다. 흥겨운 동편제 소리세계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 창극단 임청현씨가 고수로 호흡을 맞춘다.
황교수는 다양한 음악적 특성으로 세련되고 깊이가 있는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편곡 김선), 3년 만에 도립국악원 관현악단과 조우하는 조교수는 자신이 1997년 작곡한 ‘소생’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무대에 초청한 음악인은 소프라노 박유진씨(전일고등학교 교사). 전주시립국악단 김선씨가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춰 협연이 가능하도록 편곡한 ‘무곡’과 ‘청산에 살리라’로 ‘국악관현악과 가곡’의 무대를 연출한다. 국악원은 오후 7시 전주공설운동장 앞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문의 063)254-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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