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전통을 가진 전주 용왕제가 근대화 과정에서 단절되었습니다. 전주 용왕제의 복원은 전주시민의 몫입니다.”
불교세시풍속 중 하나였던 전주용왕제의 복원 움직임이 활발하다.
전북전통문화연구소(소장 송화섭)는 전주용왕제복원추진위원회(위원장 김남곤)를 발족, 지난 10일 오후 6시 전주컨벤션홀 크리스탈룸에서 전주 용왕제 복원 선언식을 가졌다.
고려시대부터 시작돼 조선시대를 거쳐 25년 전까지 매년 사월초파일 무렵이면 빠짐없이 열렸던 용왕제는 하늘의 용왕에게 풍요롭고 화평한 전주를 비는 풍농기원의 의례이자 기우제. 송화섭 소장은 "전주 용왕제는 전주를 풍요로운 세상, 살기 좋은 이상향의 세계로 가꾸려는 고을사람들의 풍농기원제”라며 "전주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전주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정립하고자 전주 용왕제를 복원한다”고 밝혔다. 전주용왕제복원추진위원회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 간 전주덕진공원 내 연못에서 전주용왕제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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