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소리꾼들이 18일과 21일 전주전통문화센터의 ‘해설이 있는 판소리’ 무대에 선다. 대구에서 동초제의 맥을 잇고 있는 주운숙 명창(51·㈔백제남도 소리 고법진흥회 대구광역시 지회장)과 문하생인 주은숙씨(22·경북대 국악학과 졸업).
21일 오후 ‘명창의 무대’에 서는 주명창은 1996년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판소리 명창부문 장원)와 지난해 전주세계소리축제 기간 ‘득음의 길 완창발표회’ 무대와의 인연으로 전라도 관객과 낯설지 않은 소리꾼이다. 들려줄 대목은 심청가 중 심청이 승상 댁 건너가는 대목부터 행선 전야까지. 현재 영남대·대구예술대·동국대·경북예고 등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이일주 명창을 사사했다.
이에 앞선 18일 오후 7시 30분 ‘젊은 소리꾼의 무대’는 주명창의 문하생인 고정숙씨가 출연한다. 지난해 12월 완창발표회를 가졌던 심청가 눈대목을 선보인다. 초앞부터 주과포혜까지. 15살때부터 주명창과 인연을 맺은 고씨는 지난해 창원전국국악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다. 군산대 최동현 교수가 해설자로, 도립국악원 창극단 송재영 부단장이 고수로 장단을 맞춘다. 문의 063)280-7006∼7(문화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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