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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9월 2일 소리문화전당

 

‘11회 전좌석 매진, 상반기 객석점유율 106%’

 

30·40대 가족과 젊은 연인들을 끌어들여 전통문화예술의 외연을 넓히는데 성공한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오규삼) ‘목요국악예술무대’가 하반기 공연에 들어간다. 8월 한달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단원들은 소리와 무용, 관현악 등 11가지 테마를 주제로 하반기 공연을 준비했다.

 

첫무대는 9월 2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가을을 부르는 소리 ‘추상 (秋像)’. 국악관현악단(지휘 류장영)의 무대다.

 

박지중씨가 협연하는 ‘창부타령 주제에 의한 피리 협주곡’은 경기민요 창부타령이 관현악 반주의 피리 협주곡으로 새롭게 작곡된 곡. 다양한 전조와 변청 가락이 곡의 재미를 더하고, 피리의 독특한 음색이 살아있다.

 

지휘를 맡은 류장영씨가 직접 편곡한 ‘남도 뱃노래 주제에 의한 관현악 협주곡 여명’은 젊은 소리꾼 김공주 김경호 박영순씨가 참여한다. 김소희 명창의 소리재에 의한 남도뱃노래를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춰 편곡하고, 파도를 관악기와 현악기로 대비시켰다.

 

치밀한 구성 속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신세대 작곡가 원일의 ‘새’와 역동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선율이 흐르는 ‘거울나라’, 여유로운 가을 하늘이 떠오르는 ‘추상’이 힘있는 연주를 전한다.

 

공연기획 담당 신용주씨는 “관현악, 창극, 무용 등 각 장르마다 비중을 골고루 두고, 세 팀의 색깔을 뚜렷하게 내면서도 합동무대에서는 조화를 이뤄낼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전통의 보전은 물론, 실험과 대안이 함께있는 무대”라고 소개했다.

 

좌석 예약이 필수가 됐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목요국악예술무대를 위해 공연 당일 저녁 7시 무료 셔틀버스가 경기장 앞에서 출발한다. 문의 063) 254-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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