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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9월 '소리의 고장' 국악향연 뜨겁다

 

한가위가 낀 9월의 문화계 화두는 신토불이?

 

소리의 고장 전북이 국악의 향연으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주대사습놀이와 전국고수대회 등 ‘4월의 국악판’이 재현된다. 규모는 작지만 차세대 명인 명창의 신명난 무대가 이어진다.

 

국악 신인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완산전국국악대제전이 12일과 13일 이틀간 전주덕진회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는 완산전국국악대제전은 판소리 활성화를 위해 꾸려진 완산국악제전진흥회(이사장 조소녀·지방무형문화재 제2-9호 춘향가 보유자)가 지난해 말 국악전문 사단법인체로 전환한 이후 처음 여는 무대. 초등학생에서 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재목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 대회는 판소리, 기악, 무용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일반부(만 20세 이상)와 학생부(초중고 재학생)로 나뉘어 경연을 펼친다.

 

(사)한국전통예술진흥회 전북지부와 (사)완산국악제전진흥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는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국회의장상이 수여된다. 11일까지 대회 신청을 받는다.

 

전국 규모의 국악대회는 13일에도 이어진다. 판소리보존회 군산지부가 주관하는 제3회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13일과 14일 이틀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판소리(신인부·일반부), 기악, 무용 등 모두 3개 부문에서 경연이 치러진다. 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당일 오전 9시까지 받는다.

 

국내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대사습의 ‘축소판’, 제22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가 22일과 23일 전북예술회관과 전주실내체육관 등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악 유망주들의 무대. 판소리, 어린이판소리, 농악, 기악, 무용, 가야금병창, 민요 등 7개 부문에 걸쳐 장원을 놓고 전국에서 모인 국악 신예들이 뜨거운 경연을 벌인다.

 

대회 첫날인 21일 예선을 거쳐 22일 본선을 치른다.

 

초등학생은 무용과 민요부문에서 제외되며 어린이 판소리부문은 초등학생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MBC 인터넷 홈페이지(www.jmbc.co.kr)에서 신청서를 교부받아 온라인 접수([email protected])를 하면 된다. 13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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