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극(相剋)을 풀어가는 상생(相生)의 정신을 그대로 화폭에 옮겨담았다.
교화도중 틈틈히 그림 솜씨를 닦아온 원불교 교무들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원불교 신문사가 창간 3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2004 원불교 교무 미술전’. 21일부터 열흘간 원불교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을 장식한다.
이번 미술전에는 좌산 이광정종법사의 ‘교법의 현실구현’ 휘호를 비롯해 한국화, 서양화, 서예 그리고 한지공예 등 교무들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조수현 교무(원광대 서예과 교수)의 ‘일원상서원문(전각)’, 장응철 교무(전 교정원장)의 ‘달마도’, 정은광 교무(보은교당)의 ‘침묵(한국화)’ 등 수준 높은 작품들도 함께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박달식 원불교 신문사 대표(교무)는 “교무들이 빚어낸 작품 하나하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숲’을 만들고, 숲이 잉태한 다양한 아름다움은 창조적 일원문화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교무 미술전에 출품한 작품 판매 수익금은 전액 군종교화기금으로 쓰여진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