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죽을 작은 밤알 크기로 떼어 녹두 소나 풋콩을 넣고 송편을 빚는 거란다. 예로부터 ‘송편을 잘 빚어야 예쁜 딸을 낳을 수 있다’고 해서 송편빚기에 정성을 다했단다.”
닥종이 인형들이 우리 민족의 풍속을 들려준다. 10월 31일까지 팬아시아종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닥종이 인형전’.
‘떡매치기’ ‘화전놀이’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감기’ ‘모내기’ ‘송편빚기’ ‘가을 나들이’ ‘사물놀이’ 등 풍속과 놀이를 재현한 작품들이 조상들의 생활을 보여준다. 생활 속에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며 근근히 이어지고 있는 전통풍속과 놀이의 단편적인 자취를 더듬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지공예가 박금숙 한자순 표지수 최선복 박자영 윤정경씨 등이 참여했다.
종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종이접기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한지체험코너에서는 전통 한지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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