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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주씨 미술대전 우수상

 

한국화가 권영주씨(44)가 2004년 제2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상작은 수묵채색으로 단아한 여인을 담아낸 ‘향수’. 소재의 다양성이 아쉬웠던 한국화 부문에서 사실적인 묘사력과 여인의 심리를 밖으로 표출해내는 실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여인의 내면 속에 있는 향기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권씨는 선을 살려 작품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20여년 동안 줄곧 인물 구상에 매달려 온 그는 “한국화가 추상 쪽으로 흘러가는 요즘, 더욱 구상 작업에 대한 열의가 생긴다”고 말했다.

 

원광대를 졸업한 권씨는 현재 동 대학원 조형미술학과 박사과정. 원광대와 전주대에 출강 중이며,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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