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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숙·김은유씨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열린시창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영숙(52·무주군 보건의료원) 김은유씨(42·글사임당 독서논술 지도)가 제104회 월간문학 시 부문 신인작품상에 당선됐다.

 

서씨의 수상작 ‘치매’ 외 1편은 식물적 인간관계를 삶의 끈질긴 의지로 표현한 개성있는 작품이다. 삶의 내면을 예민한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존재의 의미 탐색 과정을 충실하게 겪어 생명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서씨는 “시는 삶의 좌절과 절망을 이겨내고 평온한 마음을 갖게 해줬다”며 “늦게 시작한 공부인 만큼 감정이 메마르기 전 부지런히 시를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숲 새’ 외 1편으로 당선된 김씨는 투명한 이미지와 생동감 있는 묘사력이 뛰어나고, 바깥풍경을 내면 공간으로 흡수해 새로운 풍경을 만들고 대상에 관한 양면성을 절묘하게 조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김씨는 “시를 짊어지고 산까지 옮겨야 할 일이 미리부터 어깨를 짓누르지만,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둔 시가 빛을 내 기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본심에 올라온 대부분의 시가 상식적인 인식의 틀을 깨지 못하고 있었지만, 당선시들은 언어 표상과 대상 인식이 우수했다”며 “작품성이 돋보여 이례적으로 당선자를 두명 내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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