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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성 수궁가 완창 무대 오늘 국립민속국악원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곽영효)이 여는 제52회 판소리마당 무대에 남해성 명창이 초대됐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후보인 남해성 명창이 17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에서 수궁가 완창무대로 판소리 마당을 꾸민다.

 

소리를 툭 떨어뜨렸다가 하성(下聲)에서 상성(上聲)으로 끌어오리는 가락이 독특한 남해성은 박초월의 창제를 잇고 있는 소리꾼. 그는 박초월 명창으로부터 ‘수궁가’를, 김소희 명창으로 부터는 ‘춘향가’를 사사했다. 지난 85년 춘향제 전국 판소리 명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이번 판소리 마당에서는 각 대목을 축소한 수궁가 한바탕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부 단원인 서은기, 조용복씨가 고수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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