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순씨(36·전주시 여의동)가 ‘얄미운 그녀’로 수필과 비평 제74호 신인상을 수상했다.
제목 ‘얄미운 그녀’는 바로 김씨의 딸. 엉뚱하고 철없는 ‘그녀’지만, 자신으로부터 대물림된 ‘그녀’는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자칫 평범해 질 수 있는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갔다는 평가다.
김씨는 “수필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문학이라는 방향으로 달리는 버스에 엉겹결에 올라탄 승객이었다”며 “지금 활동하고 있는 행촌수필문학회 교수님과 선배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임실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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