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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소나타에 빠져볼까' 은희천교수 독주회

전주대 은희천 교수가 30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바이올린 독주회를 연다.

 

실내악단 글로리아 스트링 오케스트라를 창단, 실내악 운동을 주도해온 그의 독주회는 올해로 열세번째. 지난해에 이어 그의 왕성한 연주활동을 담아내는 무대다.

 

연세대 음대와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 미국 템풀대학원에서 공부한 그는 전주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 지난 81년 글로리아 스트링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현재까지 20여년간 리더로 활동하며 지역 음악발전에 기여해왔다.

 

올해 독주회는 바이올린 소나타를 대표하는 모짜르트, 베토벤, 브람스의 명곡들로 꾸민다.

 

피아노의 부수적인 악기에 지나지 않았던 바이올린이 본격적인 소나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 계기가 됐던 모짜르트의 후기 작품 ‘바이올린 소나타 제15번 K454’은 특히 관심을 모은다.

 

1784년 작곡된 이 작품은 발랄함과 함께 적막감이 감도는 어두운 서정이 아름답다.

 

봄의 아지랑이를 연상시키는 포근한 모짜르트의 숨결이 느껴지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봄’을 겨울의 길목에서 듣는 느낌도 새롭다.

 

쓸쓸한 시정(詩情), 고독한 내면을 파고드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은 우수와 깊은 명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오정선씨(전주대 강사)가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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