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홰치는 소리에 희망실은 작가들
을유년, 장쾌한 닭 울음소리가 세상을 깨운다.
13일까지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는 ‘닭, 홰치는 소리에 새벽이 놀라다’에 전북의 작가들이 초대됐다. 홰치는 소리에 새해 희망을 실어낸 지역 작가들은 강용면 김두경 김충순 조병철 조현동씨.
유머러스한 느낌이 살아있는 대중조각을 선보여온 강용면은 전통적 의미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입체 작품을, 톡톡 튀는 작가 특유의 재치를 담아온 김충순은 테라코타 위에 먹으로 드로잉한 작품을 내놓았다. 차분한 먹의 기운으로 활동성있는 닭을 새롭게 해석한 서예가 김두경, 닭의 미적 형상에 작가의식을 더한 서양화가 조병철 조현동 등 올해 상징 닭을 테마로 한 작가적 상상력이 자유롭게 펼쳐졌다.
닭을 주제로 하거나 닭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작품으로 전통 띠문화의 상징성을 담아낸 이번 전시는 을유년 신년테마전. 서양화, 한국화, 서예,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중견작가 17명이 전국에서 초대됐다.
동일한 테마를 읽어가며 닭에 얽혀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가는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과 해석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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