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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전통문화센터 타악페스티벌 '땅의 울림, 하늘의 신명'

15·16일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하늘을 울리는 북소리가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전통문화센터 타악페스티벌 ‘땅의 울림, 하늘의 신명’ 열한번째 무대를 전통예술원 모악(대표 최기춘)이 연다. 15일과 16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이번 공연에서는 쉴 새 없이 밀려드는 북의 기운이 가슴을 울리는 ‘두드림… 그 시작’, 애교가 묻어나는 여성스러운 몸짓과 타악의 역동적인 두드림과 남성적인 몸짓이 어우러지는 ‘나빌레라’, 통일된 몸짓과 절제된 설장구 가락으로 놀아보는 ‘장구… 놀이’, 대북과 모듬북의 힘찬 소리 위에 판굿에서 보았던 부포와 열두발 상모의 화려함을 실어내는 ‘신명풀이’ 등 사물놀이 가락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이 올려진다. 20∼30대 젊은이들로 구성된 모악의 신명이 온몸으로 전해지는 무대다.

 

2002년 부터 가·무·악을 소재로 본격적인 활동을 해온 모악은 전통공연, 현대적 창작공연, 상설 국악공연, 교육사업 등 찾아가는 공연으로 다양한 문화계층을 만들어 가고 있는 단체. 민간 중심의 전통문화단체의 역할을 고민하며, 오는 3월부터는 매월 한차례 한옥마을 태조로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나금추 유명철씨를 사사한 최기춘씨를 대표로 신세호, 정창현, 김수현, 김나영, 김대기, 이영경씨 등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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