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4 06:41 (수)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일반기사

[템포] 설 선물 알뜰 웰빙상품 모두 모였다

올해 설 선물은 실속형 선물세트와 함께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선물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생필품중심의 초저가세트를 대폭 확대했으며, 건강관련상품도 늘리는 등 알뜰형과 웰빙형 선물마련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백화점은 명품상품에 중저가 선물을 확대했고, 할인점은 저가의 실속상품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판매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추석까지 일부품목에 한정됐던 덤행사가 가공생필품 전 품목으로 확대됐고, 예약주문할인판매 참여업체도 늘고 있다.

 

기업체나 기관 등 단체고객을 잡으려는 특판경쟁은 이미 연초부터 전개됐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설 선물세트를 1천2백여종으로 지난 추석보다 10%이상 늘렸다. 이 가운데 5만원대 이하 선물이 전체의 50%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저가선물 비중을 확대, 한층 고급화한 명품선물과 실속선물세트 양면작전을 쓰고 있다. 특히 중저가 상품의 경우 비누세트 등의 생필품과 식용유 등 가공식품이 전체 상품의 32%를 차지할 만큼 실속형 생활용품을 대거 준비했다.

 

롯데는 또 수삼과 홍삼 와인 등 웰빙형선물도 다량 마련, 명품선물과 실속선물의 틈새시장도 노리고 있다.

 

또한 백화점 상품권도 추석대비 20%이상 신장할 것으로 보고 특별판매팀을 구성, 상품권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주코아백화점도 백화점 식품매장 특성을 살려 고가 명품선물을 다양하게 마련하는 한편 경기를 반영한 저가선물과 웰빙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우와 굴비 등 수산·축산 선물세트의 경우 고객 주문에 따라 가격대를 맞춰주는 맞춤형 선물을 선보인다.

 

1∼3만원대 가공·생필품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10세트 구입시 한세트를 얹어주는 덤행사를 5세트구입시에도 주는 등 덤행사를 확대했다.

 

◇이마트를 비롯한 할인점업계는 초저가 선물세트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백화점 고객 흡수를 위해 웰빙관련 상품과 고품격 선물세트도 늘리고 있다.

 

이마트는 초저가 실속형 선물세트를 대거 개발했다. 이와함께 유기농와인, 수삼·더덕세트 등 고품격 선물도 확대했다.

 

초저가형 선물세트인 생활용품 통조림세트 등의 물량을 20~30%까지 확대하고,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축산선물세트 비중도 40%이상 늘릴 계획이다. 또 와인과 민속주도 취급량을 확대하는 반면, 수산선물세트는 소폭 줄였다.

 

◇농협전주하나로클럽 설선물은 초저가와 초고가 상품으로 양극화가 뚜렷하다.

 

설 선물로 1천여종을 준비했는데 1만원대 미만의 생필품이 30%가량 차지한다. 가공 및 생필품 물량이 이 가격대에 집중됐다.

 

건강관련상품 비중도 확대했다. 가공식품도 웰빙형상품으로 마련했으며, 수산과 축산선물도 웰빙형 고급상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농수축산물 전문매장 특성을 살려 명품잡곡 사과·배 더덕 토종꿀 등 지역특산품도 전략상품으로 마련했다.

 

◇대한통운마트는 1∼3만원대 가공·생필품과 전북지역 특산품을 설 특판 주력상품으로 내세웠다.

 

가공식품과 종합생활용품세트 주류 등 3만원대 미만 상품이 전체 설 상품의 50∼60%를 차지한다. 잔뜩 위축된 소비심리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진안수삼과 무주곶감, 장수사과 등이 지역 특산품으로 준비됐다. 이들 상품의 경우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지닐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가격이 오른 갈비와 사과세트도 용량조절을 통해 지난해 수준으로 가격을 맞췄다.

 

대한통운마트는 설 상품으로 농·수·축·가공·건강식품 1천2백여가지를 준비했다.

 

눈에 띄는 웰빙선물 올리브유 단연 인기

 

올해 설상품의 화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웰빙'이다. 초고가 명품선물은 물론 2∼3만원대 가공식품 및 생필품까지 건강을 생각한 제품들이 주류다. 따라서 명품선물은 더욱 고급스러워지면서 비싸졌고, 중저가 선물에는 전통차와 와인 등이 인기상품으로 명함을 내밀었다.

 

2∼3만원대 선물중에는 단연 올리브유가 눈에 띈다. 오뚜기 청정원 CJ 등 식품제조업체마다 올리유세트를 가공식품 주력 선물로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1만5000원대부터 3만7000원선까지.

 

유기농자연콩간장과 올리브유 참기름 등 유기농제품 혼합세트도 선보였다. 가격은 2만2000원부터 3만6000원선.

 

녹차를 비롯한 전통차 선물품목도 다양해졌다. 대추·생강·잡화꿀차세트, 한방인진쑥차 등이 건강차선물로 이름을 올렸다. 가격은 2만3000원대부터 60000원대까지.

 

최근 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와인도 프랑스산과 칠레 이태리산 등이 판매되고 있으며, 2만5000원대부터 제품이 나와있다.

 

10만원대 고급상품으로는 수삼과 홍삼제품이 웰빙선물로 인기다. 건강보조식품 클로렐라관련상품도 소비자들에 호응을 얻고 있는 품목이다.

 

명절 전통선물인 갈비나 굴비 과일세트도 업그레이드됐다. 허브굴비세트, 콜라겐프리미엄 귀족멸치세트, 생산이력을 관리받고 있는 장수목장한우세트, 친환경재배 사과·배세트 등 친환경재배에 건강효능을 강화한 프리미엄급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