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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로 만나는 예수

실크 수공예 가톨릭 성화전 17일까지 예술회관

실크 자수로 만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은 어떨까.

 

‘실크 수공예 자수 가톨릭 성화전’이 1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실크 자수로 인물화와 성화(聖畵)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해 온 실크아트(전주시 서신동)가 성화상과 실크 수공예자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실크 수공예로 놓여진 성화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자수공예가의 정성이 담긴 손 끝에서 한 땀 한 땀 이뤄지는 실크 수공예 성화는 오랜 시간과 침묵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종교와 같다.

 

이번 전시에는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성모마리아’ ‘성모자(聖母子)’ ‘성녀 베로니카’ ‘대천사 미카엘’ 등 부드러운 터치와 세밀한 묘사로 종교의 신성함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실크 수공예 자수의 특징은 보존성과 입체성. 인고의 세월을 견뎌내고 수백년을 보존할 수 있는 보존성과 빛의 밝기와 작품을 감상하는 각도에 따라 비단실의 이미지가 변화되는 입체적인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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