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현주 입도신청
신인탤런트 공현주(22)가 연예인 중 처음으로 독도에서 광고를 촬영하는 영예를 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현주는 테마레스토랑 '카후나빌(대표이사 조현식)'이 진행하고 있는 '독도사랑 캠페인' 광고모델로 발탁돼 독도에서 지면 광고를 촬영할 계획이다.
현재 화장품 미샤, 배스킨 라빈스, 듀오백 등 굵직한 TV광고에 출연하며 톱모델로 올라서고 있는 공현주가 한·일 양국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독도를 찾는 것은 연예계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관심을 모으는 일이다.
공현주와 촬영 스태프 15명은 17일 오전 울릉군청에 입도신청서를 제출한 상태. 촬영팀은 입도신청이 받아들여지는 대로 독도로 출발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정부가 독도 입도를 전면 허용해 각계각층의 독도행이 러시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광고 촬영 역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촬영이 성사될 경우 이번 광고는 독도에서 촬영된 최초의 광고가 되고 더불어 공현주는 독도 땅을 밟는 1호 연예인이 된다. 지금까지는 이동통신사 몇 곳이 독도 인근에서 배를 타고 광고 촬영을 진행했을 뿐이다.
이번 광고는 독도의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진행될 계획. '카후나빌'이 원시적인 분위기의 섬을 컨셉으로 한 레스토랑인 만큼 촬영 팀은 떼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면을 통해 담을 예정이다.
물론 독도 문제가 국제적 현안인 만큼 공현주의 입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촬영팀은 만약 울릉군으로부터 입도 신청을 거부당할 경우 배를 타고 독도를 배경으로 지면 촬영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독도사랑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카후나빌' 조현식 대표이사는 "독도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어 조심스럽게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더불어 애정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공현주 역시 "뜻 깊은 광고에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간단한 소감을 전했다.
공현주와 촬영 스태프들은 입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곧바로 포항에서 헬기를 이용해 울릉도에 도착, 2박 3일 동안 머물며 광고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공현주는 3월 한 달 동안 무려 4편의 TV 광고를 내보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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