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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작가와 관람객과의 '소통의 통로'

2005 JBAF 전북 아트페어전 참여작가 발표

전북의 젊은작가들을 발굴, 작가와 관람객과의 소통의 통로를 마련해온 ‘2005 JBAF 전북아트페어전’(8월 31일∼9월 8일)이 참여작가를 발표했다.

 

전북미술협회(회장 이강원)가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부터 개최해 온 아트페어에 올해는 한국화 10명, 서양화 14명, 조각 4명, 판화 1명, 설치 1명 등 총 30명이 참여작가로 확정됐다.

 

서양화 부문에서는 실험적인 개념미술의 작품이 눈에 띄었으며, 밀도를 고려한 작품과 평면작업을 재해석하거나 설치로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많았다. 내용적 측면에서는 미적 조형성과 내면 정신의 형상화, 사회적 환경문제, 한국적 이미지 등을 다루는 작업이 많았다.

 

한국화 부문에서는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초반 작가들이 주를 이룬 만큼 작가의 발전 가능성을 주목했다. 조각 부문에서는 현대적 실험성을 추구하는 작업과 인간과 자연의 동일적 개념을 고민하는 작업, 시간의 한계성을 서정성으로 풀어내는 작업 등이 눈에 띄었다. 한국화 부문은 작품 제작의 성실도와 밀도를 위주로 심의했으며, 조각 부문은 작가정신과 호소력 있는 작업을 선정했다.

 

최원 전북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은 “신선한 창작의지를 갖고 표현하는 젊은 작가들 위주로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심의했다”며 “관람객들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아트페어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고 빈 공간을 활용한 설치전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서양화=정미경 김준모 송효숙 임승한 노지연 박정용 최현 한숙 최정환 이석중 최희경 곽승호 신주한 유연정 △한국화=김동화 이진영 최선미 최유미 손선미 송지호 문희영 문연남 김윤숙 오정은 △조각=박재연 권성수 소찬섭 이상현 △판화=최학진 △설치=정하영

 

아트페어 참여작가 세미나는 26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중회의장에서 열린다. 한국화가 오정은씨는 1회 아트페어 특별상 수상 자격으로 올해도 참여하게 됐으며, 화랑 추천작가 제도는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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