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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풍남제] 온고을 전통문화 속으로

전주풍남제가 1일 마흔일곱번째 한마당 장터를 열었다.

 

풍남제전위원회(이사장 김수곤)는 이날 경기전 앞 특설무대에서 풍남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를 열고 6일간의 행사에 들어갔다.

 

식전공연에 이은 고유제와 김수곤 이사장의 개막선언 순으로 진행된 개막행사에서 국회 이광철 의원과 김완주 전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풍남제를 통해 시민들이 즐거움을 나누면서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제의 성공과 시민들의 평안을 기원했다.

 

오는 5일까지 풍남문과 경기전, 한옥마을 일대에서 진행되는 올 풍남제는 ‘풍요로운 천년전주, 전통의 맛과 멋’의 주제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태조로 일대에서는 전주난장을 재현한 풍물장터가 마련되어 행사기간내내 △대장간 △매듭 △엿 △땔감 △주막 △튀밥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생활이 시연된다.

 

또한 방문객들의 전통문화 체험기회 제공을 위해 경기전 민속마당에서는 지화자 소리교실, 전통무예 및 옛날 의상입기와 장기, 윷놀이, 제기차기, 구슬치기, 널뛰기 등의 민속놀이, 절구와 지게, 물동이, 멧돌 등의 옛 것을 체험하는 전통생활도구체험 마당이 상시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꾸린 ‘온고을의 풍류와 흥겨운 풍물굿’코너에서는 주민자치센터와 문화의 집 등에서 활동해 온 아마추어 농악 및 무용팀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마당을 펼친다.

 

이와함께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리는 전국 남녀시조경창대회를 비롯해 서화백일대상전, 풍남장사 아마추어 씨름대회, 택견대회 등의 전국단위의 행사가 연달아 개최되면서 축제의 흥을 돋구게 된다.

 

풍남제전위 안상철 예술감독은 “시민만족도를 제고시키면서 화합을 유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축제에 참여하다 보면 전통을 자연스레 체험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0일 열린 전야제 행사에서는 전주시청에서 태조로까지 행진하는 대동길놀이와 경기전 무대에서의 특별공연 및 한복패션쇼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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