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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문화도시 고유성만으론 안돼"

전통문화 창조도시 만들기 국제학술대회 열려

‘전주가 전통문화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개별성과 고유성만을 내세워서는 안되며 민관이 함께 경제적 부담을 나누는 지혜와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

 

전주전통문화중심도시추진단(단장 이종민)과 호남사회연구회(회장 소순열)·전주시가 공동 주최, 지난달 30일 전북대 진수당 최명희홀에서 열린 ‘전통문화창조도시(Creative City)만들기 국제 학술대회’에서 오오바 요시미 가나자와 대학 교수는 “가나자와의 전통음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현대음악과의 융합을 시도하고, 동북아와 동남아까지 이르는 다양한 문화를 승계하는 작업을 병행해야 했다”며 “공동체 의식을 길러내는 것이 곧 세계화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관련 기사 3면)

 

4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가나자와는 전통문화도시로 일본 안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도시.

 

오오바 교수는 “도시의 매력은 다원주의 욕구를 총족시켜주는 것”이라며, 가나자와 역시 전통문화의 맥을 지키면서 미래를 위해 창조적이고 새로운 것을 지향하는 혁신도시를 꿈꾼다고 소개했다.

 

2010년 천도 1300주년을 맞아 일본 나라에서 ‘평성천도 1300년 기념사업’을 대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이찌류 시게루 준비사무국 업무부장은 “행정의 하드웨어와 주민참여의 소프트웨어라는 두 개의 바퀴가 서로 호흡을 맞출 때 원만한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면서 “문화 유산 보존의 경제적 부담 역시 관민이 함께 감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장명수 전주사랑실천연합 대표의‘전주 전통문화도시의 세계화 전략’ 기조강연으로 막을 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문윤걸 전주시정발전연구원이 ‘전주 전통문화도시 기본전략’을 발표했으며, 이종인 한국문화정책연구소장, 전북대 채병선· 이정덕교수, 김규원 한국문화정책연구원 문화정책팀장, 김은정 전북일보 교육문화부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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