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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이문화축제] "관객은 있으나 구매자가 없다"

산업적 가치 주목한 학술세미나

2005전주종이문화축제(조직위원장 이선구)가 한지 산업화와 일상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나선 올해, ‘전주종이문화축제의 문화산업적 가치’를 고민하는 학술세미나가 1일 오후 3시 예원빌딩 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전고필 광주 북구 문화의집 상임위원은 “전주가 문화적 총량을 결집한 문화축제들을 동시개최하면서 전통문화도시로서 전주의 위상을 강화하려고 하지만, 관객은 있되 구매자는 찾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축제의 산업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위원은 ‘지역 축제를 활용한 지역 연고상품 판매 사례’ 발표에서 “종이는 도구가 아닌 인간의 역사를 만들어온 타임캡슐인만큼, 종이축제는 전통을 기조로 한 건강, 감성, 실용, 재미를 담은 축제로서 관람객들에게 접근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지의 효용성을 알리기 위한 테마존 설치, 전국 단위 지업 사업자를 위한 팸투어 실시, 전주한지 판매업자들에 대한 로고나 CI 부여, 전국 한지공예가들의 희망시장 운영 등을 종이축제 활용방안으로 제시했다.

 

‘전주종이문화축제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발제한 임용택 군산대 교수는 “전통문화 산물로서 은은한 이미지와 고급스러운 상품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한지와 훈훈한 정과 문화도시, 전통과 역사의 도시라는 이미지의 전주의 강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주종이축제 브랜드는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느낄 수 있는 명칭이어야 하며, 한지의 특수성과 우수성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비교적 쉽고 자연스러운 용어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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