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무용협회(회장 김숙)가 개최한 ‘제4회 전국 신인 안무가대전’에서 발레 ‘암탉과 뻐꾸기의 결혼식’을 출품한 한유선씨(전북대 강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현대무용 ‘관계’를 출품한 이은숙씨(알타비아현대무용단 훈련장)가, 우수상은 ‘혼자 노는 괭이 갈매기’의 황규선씨(한양대 강사), ‘눈물꽃’의 변은정씨(정읍시립국악단원), ‘변화’의 문성연씨가 수상했다. 연기상에는 ‘암탉과 뻐꾸기의 결혼식’의 정유진씨(발레라인즈 단원)와 ‘관계’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은숙씨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희태 우석대 교수는 “안무에 대한 역량을 가리는 자리였지만 무용수들의 기교와 기량이 부쩍 좋아져 눈길을 모았다”며 “올해는 출연팀들과 관객들의 호흡이 좋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 박교수는 “지역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발레의 대상 수상은 분명 활력이 될 것”이라며 “다만 대상 수상작의 음악적인 요소의 전환이 자연스럽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전북무용협회가 올해 처음 시도한 ‘전국 신인 콩쿨’에서는 현대무용 부문 ‘나를 찾는 나’의 김정도씨(우석대 2)가 대상을 수상했다. 특상은 한국전통무용 부문 ‘입춤’의 김민정(상명대 1), 발레 부문 ‘에스메랄다’의 김보라(전북대 졸업), 한국창작무용 부문 ‘바라밀다 피안(깨달음)’의 정종욱씨(원광대 졸업)가 차지했다.
올해 ‘전국 신인 안무가대전’과 ‘전국 신인 콩쿨’은 4월 30일과 5월 1일 이틀동안 ‘2005 젊은안무자 춤판’을 주제로 함께 열렸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