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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해저문 한옥 문인들의 특별한 만남

전북작가회의 '징검다리, 편지 그리고 만남'

김욕택시인(좌) 이종민교수(우) ([email protected])

해가 저문 고즈넉한 한옥마을, 문인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기다린다.

 

사단법인 전북작가회의(회장 임명진)가 김용택 시인의 동시집 「내 똥 내 밥」과 이종민 전북대 교수의 「음악, 화살처럼 꽂히다」가 세상에 나온 것을 축하하며 ‘징검다리, 편지 그리고 만남’을 연다. 17일 오후 7시 전주 한옥마을 다문.

 

「콩, 너는 죽었다」 이후 김시인이 7년 만에 선보이는 두번째 동시집 「내 똥 내 밥」에는 천진난만한 김시인의 동심의 세계가 살아있다. 아동문학가 김자연씨가 ‘김용택 동시의 이해’를 발표하고, 김종필(아동문학가) 경종호(시인) 정종화(시인)이 책에 실려있는 동시를 낭송한다.

 

이교수의 「음악, 화살처럼 꽂히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폭넓은 시선이 음악으로 녹아 흐르는 음악 편지. 박남준 시인이 이교수의 음악편지에 대한 해설을 맡고, 박성우 시인이 음악편지를 낭송한다. 테너 조창배씨와 소프라노 고은영씨를 초대해 현장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시인의 동시에 빠져 사는 기쁨과 이교수의 음악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는 좀처럼 듣기 힘든 기회다.

 

5·18 기념시 낭송으로 시작되는 이날 행사에는 반가운 만남도 준비돼 있다. 지난달 춘천에서 전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소설가 공선옥씨가 지역 문인들과 인사를 나눈다. 문의 063) 275-3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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