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마을춤진흥회(이사장 김경주·우석대 교수)가 문화관광부가 지원하는 ‘2005 학교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에 선정, 전북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마을춤 보급 운동에 힘이 실렸다.
이미 4월 초부터 완주 봉서초등학교와 삼례여중, 한별고에서 초·중·고교 학생 13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춤으로 배우는 전북민속’을 진행해온 전북마을춤진흥회는 이번 선정으로 1억2천만원(문광부 6천만원, 전라북도 3천만원, 완주군 3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1990년부터 지역 고유의 전통과 정서에 근거해 무대화시킨 마을춤은 완주 ‘줄다리기춤’, 고창 ‘모양성밟기놀이춤’, 정읍 ‘단속곳춤’, 익산 ‘지게놀이춤’, 전주 ‘비범벅춤’, 남원 ‘닭과지네춤’, 김제 ‘단야효애춤’, 임실 ‘회다지춤’, 전북 ‘소고춤’ 등. 이를 수준별로 세분화시켜 42개의 작품으로 재구성했다.
춤교육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학교 안 프로그램’ 외에도 여름캠프 ‘명사와 함께하는 우리춤 체험학교’, 어울림 축제마당 ‘축제야 놀자’, 우리손으로 만드는 우리춤 공연 ‘우리들의 춤결’ 등 ‘학교 밖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김경주 이사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 민속에 근거한 마을춤으로 학생들에게 애향심과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의 역사와 민속이 살아있는 마을춤을 통해 전북 고유의 독창적인 문화를 창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북마을춤진흥회 외에도 전주독립영화협회와 공공작업소 심심과 연계한 전주한옥생활체험관, 임실문화원 등과 연계한 필봉농악보존회 등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