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49년 부처님 오신날 15일 법요식 봉축행사 다채
오는 15일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를 상징하는 등불이 도심과 사찰을 환히 밝힌다.
불자와 시민과 함께하는 올해 봉축행사의 주제는 ‘우리도 부처님같이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
대한불교 조계종 17교구 본사인 금산사를 비롯한 도내 각 사찰들은 봉축법요식, 점등법요식, 제등행렬 등 부처님 오신 뜻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6시30분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평상스님·금산사 주지)가 봉행한 연등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는 각 사찰마다 주말과 휴일까지 이어진다.
본 행사는 부처님오신날에 진행되는 봉축법요식. 15일 오전 10시부터 전북불교회관을 비롯한 도내 각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이날 오전 11시 전국의 사부대중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릴 금산사 봉축 법요식은 월주스님의 봉축법어, 김백호 금산사신도회장의 봉축사, 강현욱 도지사의 축하 메시지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부처님이 태어날 때 아홉마리의 용이 물을 뿌려 목욕을 시켰다는 전설을 재현한 ‘관불의식’, 불자와 시민과 함께하는 ‘점심공양’, 그리고 경로잔치 등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들도 열린다.
봉축법요식을 치른 각 사찰에서는 어둠이 짙어지는 오후 7시 관등점화와 함께 관등놀이가 펼친다.
앞서 14일 오후 3시 전북불교대학 4층 큰법당에서도 ‘우리도 부처님같이’라는 주제로 봉축법회가 봉행되며, 부처님오신날을 기리는 연등점등, 육법공양의식, 관욕식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이달말까지 김제 금산사와 진안 금당사에서 전시되고 있는 ‘태공월주 큰스님 인도불교 유적지 순례 사진전’도 볼거리다.
올초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이 부처님이 탄생한 룸비니와 깨달음을 터득한 보드가야, 첫 설법을 한 사르나트, 열반한 쿠쉬나가르 등 인도불교 4대 성지를 순례하는 장면 70여 장이 소개돼 있다.
월주스님의 인도 순례에 동행했던 진안 마이산 금당사 주지 성호스님이 촬영한 사진들이다.
이밖에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주최하고, 전주불교청년회가 주관한 제2회 전북어린이 큰잔치 사생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작이 21일 오후 2시 전북불교회관 3층 시민선방에서 전시되며, (사)파라미타 청소년협회 전북지부가 주최하는 제9회 청소년모악축제가 28일 오전 9시 금산사 경내에서 열린다.
백일장대회(운문·산문)과 사생대회(한국화·서양화)가 치러지는 제9회 청소년모악축제에는 댄싱, 사물놀이 등 청소년 한마당 어울잔치가 흥겨움을 더해준다. 염주, 행택, 컵 만들기와 모악산 살리기 운동 등의 부대 행사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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