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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여름' 주제 소리전당

달이 높이 떠오른 여름밤, 무희의 춤사위는 달빛을 받아 더욱 아름답다.

 

전북도립국악원이 춤으로 여름이야기를 전한다. 16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목요국악예술무대.

 

‘여름’을 주제로 한 이번 무대는 우리 춤의 아름다움과 판소리, 해금산조로 꾸며진다.

 

달의 기운을 받는 여인의 몸짓으로 시작하는 창작무용 ‘여름’은 무용단원들의 예술적 기량이 돋보이는 작품. 개울에서 노는 여인들의 모습과 사랑의 춤으로 연결되는 2인무, 남자들의 힘찬 흙의 춤으로 마무리 되는 무대는 우리 춤의 정서를 품고있다.

 

문정근 무용단장이 직접 출연하는 ‘살풀이춤’과 궁중에서 의식을 행할 때 귀신을 쫓는 춤으로 많이 추던 가면무용 ‘처용무’, 궁중무용의 품위를 지니고 있는 ‘승전무’ 등도 선보인다.

 

관현악단 수석단원인 장윤미의 ‘서용석류 해금산조’가 애잔한 해금 가락으로 깊은 맛을 전하고, 창극단원 이연정의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도 여름밤을 달뜨게 한다. 공연은 무료. 문의 063) 254-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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