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전북방송합창단 창단연주회가 25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교파를 초월한 44개 지교회의 목회자, 장로, 권사, 집사 등 70여명의 단원들로 꾸려진 기독교전북방송합창단은 지휘자 16명을 비롯해 반주자 7명, 독창자, 찬양대원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0월 창단 이후, 8개월 만에 공식 무대를 갖는 이들은 그동안 세 차례 교회 순회연주를 통해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창단연주회는 ‘전통과 현대’, ‘순수와 실용’, ‘우리문화와 타문화권의 음악’ 등으로 폭넓게 준비했다.
첫 무대는 ‘예배를 위한 찬양대합창곡’ 공연. 우아하고 경쾌한 프랑스 궁정 스타일의 염미주의적 찬송인 프라이링하우젠의 ‘영원한 문아 열려라’와 그리스도 수난을 배경으로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십자가의 죽음을 그린 라르손의 ‘못 박히셨네’ 등을 선곡했다. 가스펠과 블루스를 접목한 뮤지컬 풍의 ‘빛에 걸어가라’와 한국적 기독교노래운동의 선구자 류형선의 ‘갈릴리오 가요’ 등 대중적 현대성가, 나운영의 ‘디베랴 맑은 바다’와 김진한의 ‘주님의 사랑’ 등 우리음악 모음곡도 발표된다.
이날 공연에는 기독교전북방송 소년소녀합창단이 우정출연한다.
최동규 기독교전북방송합창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반주는 상임반주자 임정아씨(원광대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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