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다. 역사는 기록으로 남아야 생명을 얻는다. 기록으로부터 출발한 문자는 시대를 건너면서 존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켜왔다.
서예도 문자가 이루어낸 새로운 생명이자 예술적 성취다.
2005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아시아권의 경계를 넘어 수묵 정신을 주목하는 세계의 문자들이 모였다. 서예 전통의 굵은 맥을 잇는 축제 현장에서 문자는 더 새롭게 태어났다.
이제 문자는 더이상 기록의 가치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형식의 다양함은 새로운 도전이다.
정적인 고요함과 동적 기운이 교차하는 공간. 감상과 체험을 공유하는 서예축제는 놓치기 아깝다.
깃발서예전에 나온 문자의 행렬이 힘차다.
축제는 3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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