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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식] 범영 김민성 선생 시비 제막식 19일 부안

△ 범영 김민성 선생 시비 제막식

 

자연귀의 사상과 휴머니즘의 시 세계를 추구한 범영 김민성(1927∼2003).

 

‘범영 김민성 선생 시비 제막식’이 19일 오후 2시 부안군 변산 부안호 문학동산에서 열린다.

 

부안에서 태어난 범영은 1960년 「자유문학」을 통해 등단, 1986년 첫 시집 「파도가 밀려간 뒤」를 비롯 「그 끝없는 일렁임 속에」 「바다 우는 소리」 등 7권의 시집과 수필집 5권, 희곡, 산문 등 다수의 저서와 「김민성 시 전집」을 엮어냈다.

 

시비집행위원장을 맡고있는 양규태 부안예총 회장은 “범영 선생은 부단한 자기성찰과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말없이 주위에 베풀기를 좋아했다”며 “부안문인협회 설립에 기여하고 석정문학회장 등 적극적인 문학활동으로 우리 문학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시비에 새겨지는 작품은 ‘오오, 변산이여’. 추모 2주기를 앞두고 진행되는 시비 제막식에서는 범영의 시 20편이 전시되며 부안문인협회 회원들의 시낭송도 이어진다.

 

△ 채명룡 김정자 이영렬씨 등단

 

군산 출신 채명룡씨(42·한음실업 대표)가 「시문학」 11월호를 통해 문단에 나왔다. 전북대 평생교육원 수필창작반에서 공부한 김정자(57) 이영렬씨(44·대한생명 전미영업소 근무)도 각각 「에세이스트」 9·10월호와 「수필과비평」 9·10월호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문덕수 시인의 추천으로 「시문학」에 ‘담장’ ‘시장 소식’ ‘전신주 위 까치집’을 발표하게 된 채씨는 군산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문학동아리 ‘수맥’에서 활동하고 있다.

 

‘꼬까신 하나’로 신인상을 수상한 김씨는 일상의 사건을 문학적 사건으로 만드는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자전거의 소망’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이씨는 맑고 깨끗한 동심이 묻어나는 문장이 군더더기가 없고 호흡이 고르며 문맥이 매끄럽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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