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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문화광장] "마지막주 토요일 제일 잼나요"

청소년교육문화원 매달 체험교실 운영

올해 진행된 프로그램인 봉사활동 교실(위)과 전통문화체험교실. ([email protected])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마다 ‘특별한 수업’을 가져온 교사와 학생들. ‘놀토일(노는 토요일)’을 알차게 보내게 하려는 (사)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이사장 이미영, 이하 교육문화원) 회원들이 진행해온 ‘청소년체험교실’이 오는 26일 전주박물관에서의 모듬활동을 끝으로 올 한해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청소년체험교실’은 주5일제 수업 대안으로 시작됐다. 청소년 체험프로그램의 부재와 교육현장의 입시중심의 편향적인 교육과정을 보완하기 위해 노는 토요일을 활용하기로 했다. 교육문화원의 회원들인 현직교사 200여명이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짜고 강사로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활동과 종합적인 소양을 길러주기 위한 강좌로 구성했다. 봉사교실, 독서교실, 전통문화체험교실, 영화교실, 생태환경교실, 농촌어린이 전주역사 체험교실 등 중고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10여개의 강좌가 마련됐다.

 

청소년 체험교실은 지난 3월부터 매달 한차례씩 진행됐다. 전주와 고창지역을 중심으로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선생님들의 특별한 과외가 시작된 것이다. 무주와 진안 부안 고창 익산지역 청소년들도 전주역사체험에 참가했다.

 

올 한해동안 이 체험교실에 참여한 전북지역 청소년이 2000여명에 달한다.

 

그동안 열려온 청소년체험교실이 26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의 모듬활동을 끝으로 내년을 기약한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열리는 체험교실은 역사·전통문화 체험교실과 봉사교실, 독서교실, 어린이전통문화체험교실, 어린이환경생태체험교실 등.

 

청소년 역사·전통문화체험교실에는 무주안성중학교와 전주서중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박물관과 전주한옥마을을 답사할 예정이다. 봉사교실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국제재활원 원생들의 전통공예체험활동과 문화재관람 도우미로 활동한다. 전주지역 독서교실 참가자들은 ‘오주석의 한국미의 특강’을, 고창청소년들은 ‘박물관이야기’ 독후활동을 하며, 진안지역 초등학생들은 토기만들기와 탁본뜨기 체험활동을 한다. 환경생태교실 참가자들은 나무 목걸이를 만들어보고 나무의 겨울나기 관찰도 할 예정이다.

 

교육문화원 정우식 정책기획실장은 “보다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아 전주와 고창중심으로 진행된 것이 아쉽다”며 “참가하려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어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보강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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