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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손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올해초 전주에 정착한 황손 이석. 그는 한옥마을 승광재에 머물면서 전주가 조선왕조의 본향임을 일깨우고 전주시민들과 더불어 전통생활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승광재를 일반에 개방, 궁중문화를 알리는가 하면 한옥마을 주민들과 작은 문화행사도 종종 갖는다.

 

이번엔 전주시민들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를 크게 마련한다.

 

황손후원회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예원예술대 KBS전주방송총국이 공동으로 29일 오후 7시 소리전당 모악당에서 ‘황손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를 연다.

 

가족음악회는 황손이 전주에 정착하고 평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러 모양으로 도움을 준 개인과 후원기관 등지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전주시민들에 황손이 한옥마을에 거주하며 전주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조선왕조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의미도 있다.

 

음악회에는 스트링오케스트라와 테너 손영호 바리톤 김규성 소프라노 신선경 메조소프라노 현미숙 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 KBS어린이합창단, 그리고 국악연주단 오감도와 동남풍이 출연한다.

 

이들은 영화음악과 가곡 ‘내마음’ ‘향수’ 등, 드라마 명성황후 주제곡으로 사용됐던 ‘나 가거든’ 그리고 경복궁타령 등을 들려준다. 삼도농악가락 등 신명을 돋우는 국악곡도 준비됐다.

 

황손도 직접 무대에 선다. ‘베사메무초’ 등 외국곡 2곡을 관객들에게 직접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무료로 전주시민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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