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전주한옥마을
지난해, 전통문화의 계승을 표방하며 문화인력 양성을 위해 신설된 전주기전대학 문화전통과 한지전공. 그 첫 전공자들이 졸업작품전을 연다. 2년여동안 전통문화에 대한 소양교육에서부터 실기능력을 배양하며 익히고 굳힌 전통문화에 대한 생각들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당초 한지전공이 10명으로 시작했는데 졸업작품전에는 6명이 참가했어요. 9월부터 꼬박 3개월을 쉬지않고 작품에 매달렸습니다. 2년여동안 배우고 익힌 기량을 선보이는데는 부족한 점이 없지 않습니다만 최선을 다한 작품들입니다.”
김혜미자 지도교수는 제자들의 작품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보이고 싶어 전시공간도 학교가 아니라 한옥마을 목우헌으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한지, 일상의 쓰임으로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대작들로 채워졌다. 이층농 서랍장 머릿장 경상 애기장 반닫이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생활가구 등이 주종이며, 모반 지호항아리 받짇고리 좌등 등 다양한 쓰임새를 자랑하는 생활소품도 곁들였다.
강현숙 김이순 손금숙 유연정 전경희 조수진이 작품전에 참여한 이들. ‘제1회 전주기전대학 문화전통과 졸업작품전’은 11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목우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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