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문화센터 수교기념 친선 행사 9·10일 하노이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류관현)가 베트남 하노이에 신명나는 한국 전통문화공연을 풀어놓는다. 한국과 베트남 수교기념 친선주간 기념행사 일환으로 9∼10일 이틀동안 하노이 장보전시장에서 ‘興-한국의 신명, 기원’을 주제로한 다양한 전통문화공연을 선보인다.
문화재청과 외교통상부 주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문화공연은 전주전통문화센터가 기획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센터 전속예술단인 한벽예술단이 공연을 이끌며, 경기민요보존회와 줄타기보존회가 함께 무대에 선다.
한벽예술단은 타악퍼포먼스 ‘신명의 소리 판’으로 한국음악의 신명을 보여줄 계획이다. 승무와 북가락 무속음악 등 전통장단에 풍물가락을 얹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타악공연을 선보인다. 예술단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 임실필봉농악을 통해 서민들이 즐기는 마을 전통 놀이문화도 보여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보존회는 서민적인 성향이 짙으면서 듣는 이로 하여금 흥을 일으키는 경기민요를 메들리로 들려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보존회는 줄 위에서 부리는 갖가지 곡예와 놀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연희자와 관객이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놀이로 마무리한다.
전통문화센터 류관현관장은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선보일 수 있도록 공연단체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베트남 하노이시민들이 한국문화와 정서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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