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문(김제초 6년)
철조망에 걸린
그리움 하나
손 뻗으면
바로 저긴데
마음은 너무 멀구나
남북 정상의
굳은 악수속에
더욱 궁금한
북한 친구들의 모습
친구들아!
긴 기다림과
설레임 속에 돋아난
통일의 싹에
우리 모두
이제
화합의 물과
평화의 거름주고
마음도 주자
친구야, 친구야!
철조망에 걸린 그리움
걷어내는 날
두손 꼭 잡고
백두산 정상에 올라가
힘껏 외쳐보자
‘우리는 하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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