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지역 출판 여건에서 익산시 합열읍에 사무실을 둔 출판사가 생겨났다.
지난해 4월 단행본 출판사로 창설된 ‘글숲출판사’(http://www.glsoop.co.kr)가 글숲창설기념대기획작 독도사화집 「독도에게서 온 편지」를 펴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독도에게서 온 편지」는 6개월 동안 기획과 편집제작 기간을 거쳐 제작된 독도 관련 사화집이다. 유치원생 부터 초·중·고·대학생은 물론, 교사·군수·시장·문인·기업인·정치인 등이 독도에 관한 글을 썼으며, 시·수필·희곡·동시·동화 등 문학 장르 글도 실렸다.
부록으로는 독도 관련 자료가 컬러판으로 수록됐으며, 「독도에게서 온 편지」 제작과정도 소개됐다.
글숲출판사의 발행인은 박숙경 시인(필명 박경록). 자택에 사무실을 꾸리고 발행인 혼자 기획구상과 진행, 편집제작까지 맡아보고 있지만, 문학과 학문 등을 중심으로 한 일반 단행본 출간과 시의적절한 기획작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지방에 있는 출판사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열정으로 시작한 일인만큼 새로운 출판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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