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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밴드 "마음껏 연주"

전주KT&G 전용연습실 제공

에버그린밴드(단장 황병근)에 번듯한 연습장이 생겼다. KT&G전북지역본부내 100여평의 연습실을 마련, 5일 기념 음악회를 갖는다.

 

지난 2003년 창립한 에버그린밴드는 2년여동안 구 전매청 생산공장 공간을 연습실로 사용해왔다. 잦은 연주활동으로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연습공간이 필요한데다 악기 특성상 소리도 커 전용연습실이 절실했었다. 당시에도 전매청의 협조를 받아 빈 공간을 사용해왔다. 그런데 전주시 도시계획에 따라 건물이 헐릴 예정이어서 밴드 연습장도 잃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KT&G전북지역본부가 지역본부내 빈 공간을 내줬다. 100여평의 공간에 방음시설까지 하는 등 시설을 새단장해 제공했다.

 

새로 연습장을 마련한 에버그린밴드는 5일 오후 3시30분 지역본부내 연습장에서 현판식 겸 기념음악회를 연다. 공간을 마련해준 KT&G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음악회다.

 

황병근단장은 “KT&G전북지역본부 덕분에 남부럽지않은 연습장을 갖게 됐다”며 “더욱 분발해 이웃들에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연주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그린밴드는 올해도 60여차례 이상의 연주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도내 14개 시·군을 순회하는 연주회와 전국의 사회복지시설과 소외이웃을 찾아가는 음악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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