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조형' 전 31일까지 도청사 갤러리
전북 화단의 맥을 이어가는 도내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신청사 이전과 함께 지난해 전북도가 구입한 미술품이 공개됐다. 31일까지 도청사 갤러리에서 계속되는 ‘공간+조형’전.
전업작가와 개인전 2회 등 엄격한 기준으로 구입한 작품은 한국화와 서양화, 서예와 문인화, 조소 등 159점.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로작가부터 중진, 청년작가 등이 고루 포함돼 전북 미술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도청사란 딱딱한 공간을 미술품으로 새롭게 채워간다는 의미를 지닌 ‘공간+조형’전은 4부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6일까지 열린 1부에서는 50대 이후 원로·중진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여졌으며, 13일까지 열리는 2부와 20일까지 열리는 3부는 중진작가들 중심으로, 31일까지 열리는 4부는 청년작가 위주로 짜여진다.
이번 전시는 2년 동안 도청사 갤러리를 운영하게 된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이강원)의 첫 기획이다. 전시가 끝난 후 작품은 도청사 곳곳에 내걸릴 예정.
이강원 지회장은 “다른 지역에서 도청사 갤러리를 찾았을 때 예향 전북을 상징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밀도있게 갤러리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미협 기획전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 대관전을 준비하고 있는 도청사 갤러리는 내년에는 개인전으로 폭을 넓힐 계획이다. ‘전북미술파노라마 now’ ‘무주태권도공원유치 기념 전국중진작가초대전’ ‘아름다운 도청 꾸미기전’ 등 지역과 밀착된 전시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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