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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와 청소년이 본 부안의 풍경

'아름다운 변산 눈 풍경' 전·'청소년 내고향 풍경...' 수상작 전시 13일까지

격포항 해변에 변산의 풍경이 펼쳐졌다.

 

부안예총(회장 양규태)과 부안미술협회(회장 김종길)가 여는 ‘아름다운 변산 눈 풍경’전과 ‘청소년 내고향 풍경 그리기 공모전’ 수상작이 13일까지 격포항 수협 위판장과 채석강 주변 해변촌에서 전시되고 있다.

 

‘아름다운 변산 눈 풍경’전은 변산반도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지난해 폭설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김영동의 ‘겨울의 적벽강’, 박운규의 ‘곰소항 겨울 풍경’, 이은수의 ‘내변산 설경’ 등 스무명의 미술가들이 고향 산하와 바다를 주제로 겨울 풍경을 그렸다. 김종길 부안미협 회장은 “변산에 뿌리내리고 살면서 고향의 고마운 혜택을 화폭에 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청소년 내고향 풍경 그리기 공모전’에서 입선·입상한 작품 50점도 기성작가 작품과 함께 전시됐다. 청소년들이 바라본 지역의 풍경이 감각적으로 담겼다.

 

양규태 부안예총 회장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이 담긴 화폭을 통해 주민들은 자신의 고향을 새롭게 인식하고 청소년들은 고향의 소중함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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