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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학이 힘이다] ⑬ 군산간호대학

취업률 100%신화 이어진다

나이팅게일 선서식, 군산간호대학생들이 환자의 혈압을 체크하고 있다, 봉정요양병원 의료진들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위부터) ([email protected])

취업 걱정이 없는 대학.

 

군산간호대학은 몇년째 취업률 100%다. 군산간호대학은 ‘졸업이 곧 취업’이라는 등식으로,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무풍지대에 있다.

 

군산간호대학은 짜임새있는 취업정보시스템과 졸업생의 정보관리 등을 통해 높은 취업률을 꾸준히 기록하면서 다른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졸업생들은 서울대학병원 등 서울소재 대학병원과 군산의료원·원광대학병원 등 지역대형병원에 대거 취업하고 있다. 국가고시 합격률 역시 매년 1백%대에 근접하고 있다.

 

예비졸업생들의 경우 최근까지 이미 전국 주요병원에 절반정도의 학생들이 취업한 상태. 이같은 성적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학생 유치 및 인력육성, 취업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군산간호대학은 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답게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우수학생을 유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선진복지형 통합 간호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거쳐 21세기 의료수혜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기능을 갖춘 인력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간호대학은 토익과 토플 고득점자와 실무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독자 또는 특별전형하는 한편 학교설립 취지에 맞춰 농어촌출신자들을 정원 외로 뽑는 등 우수학생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제도도 다양하다.

 

성적우수자 및 생활이 어려운 재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장학금 제도는 모두 20여가지. 재학생 720명중 400여명이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장학금 수혜율은 전체의 60%에 육박하고 있다.

 

경제난속에 고등실업증대와 간호인력 급증 등에 따라 취업률을 극대하는 전략을 구사, 대학 자체적으로 체계적인 취업훈련계획을 마련, 효율적인 취업대책을 구사하고 있다.

 

간호대학은 졸업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취업전략에 의한 간호인력 수급기관의 정보관리, 재학생 취업정보관리 등 취업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취업유관기관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취업률 제고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취업예비생들을 위해 취업을 대비한 인성 및 적성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현장교육과 외국어·컴퓨터교육 등을 강화함은 물론 전강의실과 도서관,기숙사 등의 교육시설 및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군산간호대학은 대학의 특성화의 주제인 통합형 노인간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계획 수립을 통해 교육부로부터 지난 98년 자구노력 우수대학 선정을 비롯해 교육부 특성화대학에 9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조연창 군산간호대학장

 

작지만 강한 대학. 50여년의 전통과 100% 취업률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군산간호대학은 최근 외국대학과의 교류 확대 등으로 또한번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새로운 도전의 선봉에는 4년째 대학을 이끌어온 조연창학장이 있다.

 

-높은 취업률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우리 대학에 입학하면 곧 취업을 보장받는다. 올해 졸업생도 본인이 학업 등을 이유로 취업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외가 없다. 취업정보시스템의 운영과 졸업한 동문 등을 통해 취업률을 제고하고 있으며 국가고시 합격률을 100%에 도달하도록 학사관리를 강화, 공부하는 대학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활발한 어학연수와 함께 일본과 미국 등의 선진의료시설을 방문, 국내취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졸업생들의 해외취업도 새로운 현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9년연속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소감과 기숙사 등 기반시설을 대폭 보강했는데.

 

△도민과 동문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대학 구성원들의 열정으로 새로운 발전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과거와 달리 대학은 안팎으로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고 특히 어느대학보다도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긴 터널을 막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비온뒤에 땅은 굳어진다는 말처럼 경험을 살려 새로운 반백년을 향해 열심히 뛸 것이다. 기숙사를 지난 2003년중에 준공, 대학의 학습환경을 한차원 높여 면학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 군산간호대학의 힘은 높은 취업률과 여학교로선 보기 드문 동문애라고 할 수 있는데.

 

△학교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하나된 노력을 하고 있다. 동문들의 정성은 바로 학교의 힘이자 경쟁력이다. 신세대 남성들의 입학도 꾸준히 늘고 있고, 무엇보다 입학한 학생들의 중도 이탈도 거의 없다. 전문화 시대에 맞게 서울소재 대학들보다 훨씬 높은 취업률로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다.

 

군산간호대 운영 봉정요양병원

 

지난 2004년 10월 개원한 봉정요양병원은 군산간호대학에서 현시대의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 의료사업에 초점을 맞춰 운영을 시작한 노인전문병원.

 

봉정(奉正)은 ‘바르게 모시자’는 의미. 대지 1980평 건축연면적 747평의 지상 4층 규모의 70병상이며 직원 40여명이 일하고 있다.

 

전문적인 노인질환 치료 및 요양전문병원을 목표로 치매나 중풍 등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노인들을 최적의 자연환경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질병치료와 재활, 일상생활서비스,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개원 이래 생명존중과 노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이상 실현에 노력해 왔으며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노인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중환자실 확장, 호스피스사업, 가정간호사업에 주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한국전통의 정서에 맞는 환경과 시설, 프로그램 등 봉정요양병원만의 독특한 자체 프로그램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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