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문화의 전당, 21~22일 버블쇼·임형주 콘서트 마련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주말 두개의 특별한 기획공연을 마련한다. 가족들이 함께 보면 좋을 재미난 쇼와 주목받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무대다.
투명한 공기방울. 하늘을 동동 떠다니며 일곱빛깔 무지개를 보여줬던 추억의 장난감. 그 비눗방울이 예술이 됐다. 또 기적을 일으킨다.
비눗방울 아티스트 팬양(Fan Yang)의 ‘가질리언 버블쇼’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21일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 소리전당 모악당.
팬양은 과학의 원리를 버블쇼에 결합시킨 세계 최초의 비눗방울 아티스트다. 그는 자신의 연구로 다양한 색상, 쉽게 터지지 않는 비눗방울을 만들었으며, 또한 비눗방울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비눗방울 속에서 또 다른 비눗방울이 회전하게 하는 등 놀라운 기술을 섭렵했다. 비눗방울속에 사람을 넣고, 눈과 비를 대신하는 비눗방울을 만드는 등 그만의 신비롭고 놀라운 비눗방울 묘기를 개발했다.
공연에서는 팬양의 어린시절로부터 사춘기, 청년시절의 사랑, 그리고 현재 세계적인 예술가가 된 그의 삶을 비눗방울 퍼포먼스에 접목해 선보인다. 또한 관객과 배우가 비눗방울을 매개로 함께 놀 수 있는 놀이도 선보인다.
그가 만들어낸 신조어 ‘가질리언(Gazillion-세상에서 가장 많은 무한대의 숫자)’처럼 상상이상의 창의롭고 신비한 공연을 펼쳐보인다. 4살이상 입장 가능.
‘천상의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는 팝페라테너 임형주. 그의 4집 ‘로 로터스(The Lotus:연꽃)’발매기념 신년음악회가 22일 열린다. 애국가소년에서 지금은 세계적인 팝페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그의 매혹적인 목소리와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임형주는 이번 앨범에서 한국적인 팝페라를 선보였다. 체코심포니오케스트라와 우리나라 민속악기인 대금과 태평소가 어우러지는 곡 ‘새야새야’를 통해 동양적인 오리엔탈 팝페라를 표현한다.
남성성악가로서는 세계최초로 도니제티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광란의 아리아’도 녹음했다. 음악회에서는 4집에 수록된 곡들은 들려준다. 그가 직접 가사를 쓴 ‘연인’과 그의 대표곡 ‘하월가’, 드라마 주제곡으로 사용됐던 ‘행복하길 바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멜라니 샤프카의 ‘The Saddest Thing’, 영화 쉘부르의 우산 주제가 ‘I Will Wait For You’, 양희은의 ‘한계령’ 등도 색다른 분위기로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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