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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영화] 코미디 '투사부일체'

너무 따지지 말고 그냥 쓰러질 때까지 웃자

어느새 명절극장가 공식이 됐다. ‘명절=코미디’다. 지난해 추석에는 ‘가문의 위기’가 휩쓸더니 이번 설을 앞두고는 3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두사부일체’의 속편격인 ‘투사부일체’가 선보인다.

 

“우리를 기다리는 저들을 보라! 어서가서 웃기자”는 카피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웃기겠다’고 벼르는 듯하다. ‘투사부일체’를 보면서 괜히 웃음의 질은 따지지 말자. 그저 웃기면 그만이다.

 

영화는 ‘두사부일체’의 마지막 장면의 연장선상이다. 두목(김상중)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계두식(정준호)에게 한마디 한다. “너 대학가라” 두식은 사범대학에 진학하고 한 고등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간다. 이번에는 두목이 고등학생이 되고, ‘왕따’를 당한다.

 

당초 26일 개봉예정이었지만 확실하게 설대목 극장가를 장악하기 위해 한주 앞당겨 19일 선보였다. ‘아무 생각없이 즐기는 영화’인 ‘투사부일체’가 명절코미디 불패신화를 이어갈지 지켜봐야겠다.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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