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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이후 선거법·미디어 변화 주목"

권혁남 전북대 교수 「미디어선거의 이론과 실제」개정판

투표는 사람이 하지만 선거는 미디어가 하는 시대. 올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디어의 역할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2002년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언론학 분야 우수학술도서로 뽑힌 「미디어선거의 이론과 실제」(커뮤니케이션북스)가 개정판으로 나왔다.

 

저자는 권혁남 전북대 교수. 권교수는 “초판이 출간된 이후 우리나라는 물론, 책에서 다루고 있는 국가들에서 정치환경과 선거법, 미디어의 역할과 기능적인 측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며 “선거법 개정과 미디어의 활용과 효과에서의 변화를 주목했다”고 밝혔다.

 

4년 사이 나타난 변화는 선거에서 미디어의 역할과 영향력이 강화되고 인터넷 선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점.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5개 국가의 선거법 개정내용, 선거캠페인 과정과 선거결과, 선거에서의 미디어 역할과 영향력, 인터넷선거의 활용 및 효과 등이 중점적으로 개정, 보완됐다.

 

고비용 선거구조를 저비용으로 바꿀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미디어선거는 그러나 효율성에 대한 보장은 없다. 권교수는 “미디어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정확하고 폭넓은 이해가 미디어선거의 역효과를 줄여 결과적으로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를 ‘저비용 고효율의 정치’로 변화시킬 수 있으며, 국민들을 보다 능동적이고 책임감있는 민주적인 시민으로 바꾸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책은 ‘미디어정치와 선거’ ‘세계 각국의 미디어선거’ ‘미디어선거 캠페인 각론’ 등 3부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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